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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 수도권서 막판 표몰이…송 “젊음” 김 “경제” 이 “대세”

민주 당권주자, 수도권서 막판 표몰이…송 “젊음” 김 “경제” 이 “대세”

기사승인 2018. 08.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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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에게 인사하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YONHAP NO-1651>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후보, 김진표 후보, 이해찬 후보./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들은 18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는 이날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서울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경쟁을 벌였다.

당권주자들은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각자 ‘DJ정신’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송영길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18년 전 37세인 저를 영입해 국회의원 공천을 줬다”며 “지금 당은 노쇠해졌고 30대 의원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송 후보는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며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치고 나가야 강이 썩지 않는다”며 세대교체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해찬, 김진표에 이재명, 전해철 대립까지 계파분열이 심각하다”며 “친문과 비문, 지역을 넘어 통합시킬 아이콘은 송영길”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표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확실한 성공을 위해서는 김대중·노무현의 오랜 염원인 100년 정당의 꿈을 완성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첫쩨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공천룰을 확정하는 당원투표에 저의 중간평가도 연계하겠다”며 “신임을 받지 못하면 당대표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고 당대표 재신임 투표 실시를 공언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당·정·청을 하나로 묶어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후보는 “위대한 민주주의자 김대중의 외침은 제 심장에 그대로 박혀있다”며 “그 엄격한 DJ를 모시고 정책위의장을 3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나라 정책을 완전히 꿰뚫고 있는 제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민심이 곧 당심”이라며 “이미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당원들과 국민께서는 저를 선택하셨다”면서 ‘대세론’을 결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를 끝으로 16일 간의 전국 순회 시·도당 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마쳤다.

민주당은 20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한다. 23~24일에는 일반 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 25일에는 대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25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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