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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아난 별세, 트럼프·오바마가 보인 상반된 태도

코피아난 별세, 트럼프·오바마가 보인 상반된 태도

기사승인 2018. 08.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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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피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도 '침묵'으로 일관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아난 전 총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10개의 트윗을 올렸으나 총장에 대한 애도글은 단 한건도 남기지 않았다.

AP통신, AFP 통신에서는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아난 전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 반응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아난 전 총장은 재임 시절 당시 조지 부시 행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놓인 적도 있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으며 후세인 정권 당시에는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 석유금수에도 불구하고 석유를 식량 등 인도적 물품과 제한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이라크 석유·식량 프로그램' 스캔들 책임론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난 전 총장은 그 누구보다도 유엔의 임무를 몸소 실현했다. 장벽을 허문 뒤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추구를 결코 멈추지 않았다. 그의 진실함과 끈기, 낙관주의, 그리고 인간애는 그가 국제사회에 뻗은 손길 하나하나에 스며들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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