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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위문공연 후 성상품화 논란에 사과…누리꾼 반응은? “더러운 일반화 하지마”

육군, 위문공연 후 성상품화 논란에 사과…누리꾼 반응은? “더러운 일반화 하지마”

기사승인 2018. 08.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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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 페이스북 캡처
대한민국 육군 SNS에 성상품화 논란에 대한 사과문이 올라왔다.

17일 오후 육군 측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육군 측은 "지난 14일(화) 안양 소재 예하부대에서 '외부단체 공연'이 있었습니다"라며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측에서는 공연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으나, 이번 공연으로 인해 '성상품화 논란'이 일어난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연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가야금 연주, 마술공연, 노래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고 이중 피트니스 모델 공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외부단체에서 지원하는 공연의 경우에도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전에 확인하여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달랐다. 댓글 창에는 "대체 육군을 어떻게 생각해야 외부단체의 공연을 성상품화 논란으로 번진거지? 그저 군인들 고생한다고 먼곳에서 와서 힘내라고 해준걸로 보이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민간인을 상대로 힘 없는 군인들은 이제 위문공연도 못보겠네... 진짜 나라위해 고생하는데 건드리지좀말자.."등 비판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어 "게시자님과 이런 글을 게시하기로 결정한 관리자님, 제발 애미뒤진 소리좀 하지 마세요. 열정페이로 제대로 된 대가도 없이 2년간 고생하는 대한민국 청년들 위로하러 온 행사가 왜 성상품화고 논란이 되며 왜 사과를 합니까? 아닌건 아니라고 왜 얘기를 못해요? 사과를 하려면 꼴같잖은 소리 해대는 여성단체 말고 나라위해 젊음을 바치는 군인들한테 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위문공연 멀쩡하게 하면 X추가 떨어지냐고. 모든 군장병들이 그런 식의 저급한 공연을 원할 거라는 더러운 일반화 좀 하지마", "군인 위문공연을 성상품화 ㅋㅋㅋ참내.. 누가 억지로 시킨것도 아니고 돈받고 와서 공연하는 걸 성상품화?? 세상이 미쳐돌아가네 이런 논리면 걸그룹들 싹 다 해체해야겠네" 등의 의견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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