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그땐 그랬지’, 100년 전 고흥 옛 사진전 개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8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시
고흥의 역사와 정취가 담긴 옛 사진 한 자리

1923년 고흥읍 마치산과 옛 시장인 홍교 주변에서 열린 민속축제. /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의 지난 100여년 역사와 정취 등 생활상 담긴 옛 사진들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고흥군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2층 로비에서 ‘우리 살던 고향은 고흥-100년 전 고흥의 옛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0년간 고흥의 역사와 변화하는 모습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고흥군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 40점이 전시된다. 사진은 100년 전인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까지 촬영된 고흥지역의 농축산업·어업, 상장례, 일상놀이 등 전통 생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1970년대 전남 고흥지역 새마을운동 공동작업 모습. /제공=고흥군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옛 고흥의 사진을 통해 현재 고흥의 발전 상황과 비교 가능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 고흥의 빛나는 고유의 민속을 이해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0여년 전의 사진 속에 담긴 고흥의 모습이 그 어떤 표현보다 더 생생한 모습으로 우리와 교감해 역사적인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