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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 7주년...글로벌 종합항만 ‘웅비’

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 7주년...글로벌 종합항만 ‘웅비’

기사승인 2018. 08.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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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1조 812억에서 4040억원...올해 3690억 목표
해양산업클러스터, 자동차 환적중심기지 육성
총물동량, 지난해 2억 9400만톤 부산항에 이어 전국2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 여수항과 광양항을 관리·운영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9일로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 8월 19일 설립된 공사는 그동안 자립기반 확보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규 물동량 창출, 항만운영 수익 증대, 금융부채 감축 등에 조직 역량을 집중해 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을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이자 해양산업클러스터 항만, 자동차 환적중심기지로 육성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물동량 증가, 부채 감소 등 꾸준한 성장
광양항의 총물동량은 2011년 2억3400만톤에서 2017년 2억9400만톤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총물동량 중 수출입 물동량은 출범 이후 줄곧 국내 1위를 자랑하고 있고 지난해 2억2200만톤을 처리해 광양항이 우리나라 수출입의 최대 관문이자 거점항만이며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컨테이너물동량의 경우 한진해운 사태 등 대내외 악조건으로 인해 지난해 223만TEU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컨테이너부두 시설사용료 현실화를 통한 재원으로 마련된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 결과 상반기에 전년대비 4.1% 증가한 113만TEU를 처리했다. 자동차 환적항 중심기지인 광양항은 지난해 자동차 처리물량은 94만대로 평택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총물동량 3억톤 시대를 열고 컨테이너물동량 245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선주 및 화주를 상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정기 항차수 92항차 달성, 컨테이너부두 시설사용료 개선을 통한 환적화물 인센티브 확대(132억원), 체선율 저감을 통한 항만경쟁력 제고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서측 배후단지에 우량·글로벌기업 7개사를 유치해 총 47개 기업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펼치는 등 화물창출형 항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물동량 29만TEU, 고용 1156명, 외국인투자금액 218억원을 달성했다.

또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출자회사 지분 매각, 강도 높은 경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1년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를 지난해 말 4040억원으로 크게 감축시켰다. 올해 역시 금융부채 규모를 3690억원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마린센터 전경.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지속가능 경영 실현… 미래 신성장 사업 적극 추진
그동안 과도한 금융부채에 발목 잡혀 신규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웠던 공사는 지난해부터 미래 신성장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신규 사업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확정된 광양항 해양클러스터 개발 계획에 따라 중마일반부두, 컨테이너부두 4번 선석에 138억원을 들여 해운항만물류 R&D 기업 유치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추진한 글로벌 리스컨테이너 장치장 사업이 지난달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연간 1만TEU 이상의 신규물량 창출 및 연관산업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양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제3 준설토 투기장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노후화된 낙포부두 재건설사업과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항만시설을 확충, 개선하는 등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지난 7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광양항을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 국내 최대 해양산업클러스터항만, 글로벌 자동차 환적중심기지로 육성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들에게는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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