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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金 터뜨린 태권도 품새, 새 ‘효자 종목’..사격도 銀추가

첫金 터뜨린 태권도 품새, 새 ‘효자 종목’..사격도 銀추가

기사승인 2018. 08. 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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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강민성이 결승에서 경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에서 한국의 첫 메달을 포함한 금메달 2개가 쏟아졌다. 이 종목 남녀 개인·단체전에서 금 2개와 은 1개, 동 1개를 한국이 싹쓸이했다. 이밖에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종목에서는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KB국민은행) 조가 값진 은메달을 더하는 등 한국의 골든 데이가 장식됐다.

기대를 모았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강민성(20·한국체대)이다. 강민성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민성은 준결승에서 8.700점을 얻어 8.490점을 받은 태국의 퐁포른 수비타야라크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강민성은 이번 대회 전까지 대표 선발전에서 네 번이나 고배를 마시는 등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가 된 뒤 치른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선 여자 개인전에서 윤지혜(21·한국체대)가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한 순간이기도 했다. 윤지혜는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 주인공에 만족했다.

강민성이 물꼬를 트자 이어 벌어진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 팀을 8.480점-8.020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곽여원(강화군청)·최동아(경희대)·박재은(가천대)으로 구성된 여자 단체전 대표팀은 결승에서 태국 팀에 0.010점 차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사격에서도 귀중한 메달이 추가됐다. 이대명·김민정은 이날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467.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선에서 우자위-지샤오징(중국) 조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이대명-김민정은 결선에서도 중국 선수(473.2점)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대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은메달을 신호탄으로 2010년 광저우 대회 3관왕, 2014년 인천 대회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이 AG 4회 연속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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