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AI 활용해 북한 환적 선박 탐지 기술 개발 착수

일본, AI 활용해 북한 환적 선박 탐지 기술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18. 08. 20. 15: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해상을 탐지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선박에 탑재된 자동식별장치(AIS)가 전파로 자동 발신하는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국 해상 주변의 감시능력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일본 측은 이 기술을 개발해 북한이 공해 상에서 물품을 옮겨싣는 환적을 감시할 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자위대는 2021년도에 AI를 활용한 감시 시스템의 시험운용을 시작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문은 이 시스템이 선박 위치·속도 등과 관련된 대량의 정보를 AI에 학습시켜 선박이 정상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역방향으로 항해하는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잡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위대는 자체 운용하는 경계 레이더 감시 결과와 이 시스템을 가지고 특정 선박을 걸러내,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투입, 경계·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인공위성이 포착한 화상 정보 분석까지 고려해 AIS 스위치를 일시적으로 끄는 의심 선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탐지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위장비청은 AI 기술을 보유한 히타치(日立)제작소와 계약을 마치고 시스템 설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