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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어려운 고용상황 개선,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어려운 고용상황 개선,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

기사승인 2018. 08.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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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회의 주재…"고용위기 해소 결과 충분치 못한 점 인정"
문 대통령 '수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모두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고용 참사’라고 불릴 정도로 악화된 고용 상황에 대한 대책을 당부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매달 발표되는 고용상황을 보면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내는 분야가 있는 반면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족한 분야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화와 온라인쇼핑과 같은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특히 고용상황이 어려운 분야와 연령대에 대해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며 “올해와 내년도 세수전망이 좋은 만큼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민간분야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혁신과 공정경제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국회의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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