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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성금, 여자역도 48㎏급 금메달…북한 아시안게임 첫 金

北 리성금, 여자역도 48㎏급 금메달…북한 아시안게임 첫 金

기사승인 2018. 08. 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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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성금, 북한의 첫 금 주인공<YONHAP NO-4366>
20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 케마요란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8㎏급 그룹 A경기 용상 1차 시도에서 북한 리성금이 바벨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확정 짓고 있다. /연합
여자 역도 종목에 출전한 북한의 리성금(22)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북측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리성금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역도 48㎏급 결선에서 인상 87㎏, 용상 112㎏, 합계 199㎏을 들어 우승했다.

2위에 오른 인도네시아의 어거스티아니 스리 와혀니는 합계 195㎏(인상 88㎏, 용상 109㎏)에 그쳤다.

리성금은 인상에서 88㎏을 든 스리 와혀니에 1㎏ 밀렸다. 하지만 장기인 용상에서 1차 시기만에 112㎏에 성공해 3차 시기까지 실패한 와혀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성금은 2015년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한 뒤, 곧바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하며 ‘북한 여자 역도 경량급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성금은 더 큰 무대인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이날 리성금의 금메달을 기대한 북측의 많은 관계자가 역도장을 찾았다. 림정심(75㎏급), 최효심(63㎏급), 김국향(최중량급) 등 북한 여자 역도 선수들도 훈련이 끝난 뒤 경기장으로 리성금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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