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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풍기 전자파 검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손선풍기 전자파 검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기사승인 2018. 08.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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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 화면 캡처
손선풍기에서 전자파가 검출된 가운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대형마트나 시내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손선풍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전자파가 검출 됐다고 밝혔다.


센터 측에 따르면 판매중인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전자파가 검출됐으며 모두 바람개비가 있는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은 손 선풍기는 바람개비가 없는 모델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람개비가 있는 모델의 팬 부분 전자파세기(12종 평균)는 647mG(밀리가우스)로 이는 어린이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3~4mG의 수백배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또한 5개 제품은 정부의 열적기준인 833mG보다도 전자파가 높게 측정됐다.


센터 측은 "모든 주파수대의 전자파는 인체발암 관련성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휴대폰이나 방송국 등에서 발생하는 통신주파수대와 고압송전선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기제품의 극저주파도 인체 발암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손선풍기로부터 25㎝ 이상 떨어져야 모든 제품에서 전자파 세기가 1mG 이하로 낮아졌다. 어린아이의 경우 손선풍기를 든 팔을 쭉 펴서 사용하는 거리이며, 어른은 약간 구부리고 사용하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와 임산부들에게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꼭 써야 한다면 25㎝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사용시간과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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