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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영농인력 부족 덜고 일자리 창출...농작업지원단 운영

충남 영농인력 부족 덜고 일자리 창출...농작업지원단 운영

기사승인 2018. 08.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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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자·퇴직자·도시 주부 등으로 '농작업지원단' 육성·운영
충남도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덜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현장 맞춤형 농작업 지원책을 편다.

충남도가 21일부터 보령 남포농협과 논산 광석농협 등 5개 농협을 통해 농작업지원단을 육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작업지원단은 이 같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영농 현장에 대한 지원을 위한 것이다.

영농 규모와 작업 전문성을 고려해 영세농과 전업농으로 나눠 운영한다. 75세 이상, 농지 0.5㏊ 미만 고령·영세농은 지역 내 농기계 조작 가능자를 활용, 소규모 로터리작업 등을 지원한다.

1㏊ 이상 전업농에 대해서는 사회봉사자를 활용하거나, 퇴직자나 도시 주부 등 유휴인력을 모집, 농작업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교육·훈련 과정을 거쳐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고령·영세농에 대한 농작업지원단의 농기계 농작업료 일부를 지원하고, 전업농 농작업지원단에 대해서는 교통비와 간식비를 보전한다.

농협은 △농작업지원단 모집 △교육·훈련 △농촌인력중개센터 등록 △농가 알선 등을 추진하고, 작업 중 발생 사고 보상을 위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농작업지원단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전에 해당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에 등록·신청을 하면 된다.

도는 이번 농작업지원단이 농가 인력부족 문제 완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농작업지원단이 농가 인력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는 없겠지만,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작업지원단을 매년 확대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농협을 대상으로 내년 농작업지원단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 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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