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손자, 손녀 세대가 경로당을 방문해 세대 간극을 극복하며 소통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 청소년이색효도잔치 | 0 |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말벗, 손발 마사지 하고있다 /제공=장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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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1·3세대가 만나는 이색 효도잔치가 열려 눈길을 끈다.
21일 장흥군에 따르면 관산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손자, 손녀 세대가 경로당을 방문해 세대 간극을 극복하며 소통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올해 초 관산읍청소년문화의집은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의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효잔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른들의 쉼터인 경로당을 방문해 다과를 대접하고 어르신 말벗, 손발 마사지와 네일아트 등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자원봉사에 나선 청소년은 관산중학교, 관산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천관사랑’ 봉사활동 동아리 회원 20명이다.
올해 방문한 경로당은 죽교1구 경로당 등 총 5곳이다.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윗세대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청소년기 인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