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30세대 “저축 비중 월 수입 10% 안돼”

2030세대 “저축 비중 월 수입 10% 안돼”

기사승인 2018. 08. 21. 10: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출금 상환, 내 집 마련 위해…‘그래도’ 저축한다
듀오, ‘결혼 전 저축’ 설문 조사 실시
1
듀오 이미지./제공=듀오
2030세대의 저축 비중이 월 수입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397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저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30세대의 54.7%는 현재 자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산 관리 형태로는 적금(33.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28.1%)·펀드(14.6%)·개인연금(12%) 순의 답변이 뒤따랐다. 저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9%였다.

월 수입 중 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될까. 평균 월 수입의 ‘10% 미만(39.5%)’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0% 이상~50% 미만(32.5%), 50% 이상~70% 미만(11.6%) 순으로 이어졌다.

저축의 목적으로는 ‘내 집 마련’과 ‘집·학비 등 대출금 상환(각각 17.1%)’이 가장 컸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분석해 보면 돈을 모으는 이유는 서로 달랐다. 남성은 ‘노후 자금(22.9%)’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지는 답변은 내 집 마련(21%), 집·학비 등 대출금 상환(13.2%), 결혼 자금(12.7%) 순이었다. 여성은 집·학비 등 대출금 상환(21.4%)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비상금(13.5%)은 2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내 집 마련(13%)이었다.

2030세대들은 저축을 시작하기 적절한 시기를 묻자 남성은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빠르게(58%)’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취업 후(59.9%)’를 최적으로 여겼다.

듀오 관계자는 “듀오웨드가 발표한 ‘2018결혼비용보고서’에 따르면 결혼비용 중 신혼 주택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0% 이상”이라며 “저축의 이유로 ‘내 집 마련’과 ‘집, 학비 등 각종 대출금 상환’이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결국 미혼남녀의 퍽퍽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