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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열대야에 ‘올빼미쇼핑’ 늘었다”…피크타임은 밤 11~12시

옥션 “열대야에 ‘올빼미쇼핑’ 늘었다”…피크타임은 밤 11~12시

기사승인 2018. 08.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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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로 늦은 밤과 새벽에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올빼미쇼핑’이 늘었다.

옥션이 열대야가 지속된 최근 한달(7월20일~8월19일) 심야 시간대(22시~04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시간대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밤 11시에서 12시 직전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14% 늘며 심야시간대 중 가장 큰 매출 신장폭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9%)보다는 여성(13%)이 더 왕성하게 올빼미 쇼핑을 즐겼다.

심야시간대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 시간대와 비교해 4배(383%) 이상 매출규모가 커진 에어컨이 꼽혔다. 이어 △피부관리기기(137%) △게임(128%) △수입명품(40%) △즉석식품·음료(38%) 순으로 매출증가폭이 컸다.

세부 품목별로는 냉방가전인 냉풍기(176%)·서큘레이터(131%)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수입명품 중에서는 명품의류와 명품신발 매출이 각각 419%, 128%씩 급증했다. 대표적인 피부관리기기인 LED 마스크는 14배(1320%) 이상 더 팔렸고, 갈바닉 마사지기(362%)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잠못 이루는 밤을 게임에 투자하는 이들도 많았다. 해당 시간대 PC용 게임타이틀(1386%)과 휴대용게임기(1340%)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즉석식품이나 차가운 음료를 찾는 이들도 늘며, 스포츠·기능성 음료(119%)와 즉석요리(53%)도 큰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쿠폰도 전년에 비해 35% 더 팔렸는데, 품목별로는 영화예매권(295%)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서은희 옥션 마케팅실 실장은 “한 달 이상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잠 못 드는 밤을 온라인쇼핑으로 달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무더위를 날려줄 냉방가전이나 시원한 음료는 물론이고, 수입명품처럼 소확행을 위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에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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