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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식 할게요”…허위주문 후 전국 음식점서 금품 훔친 50대 구속

“단체회식 할게요”…허위주문 후 전국 음식점서 금품 훔친 50대 구속

기사승인 2018. 08.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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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월간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구 범행
- 54곳에서 5100만원 훔쳐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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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음식점 계산대를 털어온 상습범이 8일 검거됐다. /제공=광진경찰서
전국 소규모 음식점 돌며 허위 주문한 뒤 업주가 바쁜 틈을 타 상습적으로 계산대를 털어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충남, 경남 등 음식점에서 업주가 음식 준비를 한 틈을 타 계산대의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54곳에서 총 5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조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으며 강원도 소재 찜질방에서 A씨를 8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전과가 있었으며 주거지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돈을 생활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음식점 손님인 척 “단체 회식을 하려고 하는데, 미리 음식을 준비해 달라”며 허위 주문하고 업주가 분주해진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소규모 음식점에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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