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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보지원사 창설계획’ 첫 보고 받아…“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 만들라”

문 대통령, ‘안보지원사 창설계획’ 첫 보고 받아…“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 만들라”

기사승인 2018. 08. 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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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장으로부터 안보지원사 창설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안보지원사 전신인 국군기무사령부 해체 및 새로운 사령부 창설을 지시한 후 남 단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보고에서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안보지원사를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지시했다”며 “민간인 사찰이나 정치·선거 개입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군형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는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어떤 이유로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던 약속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안보지원사 정원이 축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원대 복귀하는 기무부대원에 대해서는 고충상담 등을 통해 숙소 및 보직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안보지원사 창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 단장을 비롯한 창설준비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대변인은 남 단장이 이날 보고를 통해 “과거 기무사의 잘못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오직 국민과 국가안보만 수호하고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거듭나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남 단장의 안보지원사 창설 추진계획 보고 자리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조국 민정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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