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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부터 지분공시 위반 심사에 평가지표 본격 운영

금감원, 내년부터 지분공시 위반 심사에 평가지표 본격 운영

기사승인 2018. 08.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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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평가지표(EDVI) 모형을 사용한 지분공시 심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22일 금감원은 투명·공정한 자본시장 투자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상장법인 지분공시 심사방식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지분공시 인지심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선 지분공시 위반 가능성과 그 혐의 수준을 계량적·객관적으로 평가하는 EDVI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EDVI는 공시 위반비율·횟수, 지연일수 등 위반 정도를 계량화한 기본지표와 보고자의 지위·시장 영향력 등을 반영한 보조지표, 감독 이슈 및 현안 등을 고려한 테마지표까지 3가지 평가지표와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금감원은 EDVI 모형을 활용해 지분공시 위반 사건을 중요도 순위로 자동 추출해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EDVI 모형을 개발하고 4분기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일정이다.

한편 EDVI 모형으로 포착되지 않는 중요한 미공시·허위기재 사건 등은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시 인지심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심사업무 혁신으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사 및 조치가 가능해져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투자자간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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