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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 등 ‘어린이활동공간 1588곳’ 도료·마감재 중금속 기준 초과

초등학교 교실 등 ‘어린이활동공간 1588곳’ 도료·마감재 중금속 기준 초과

기사승인 2018. 08.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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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2일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만2234곳을 지도 점검한 결과, 14.6%인 178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2017년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어린이활동공간은 430 이상의 어린이집·보육실·유치원 교실·초등학교 교실, 도서관 등으로 전국 약 11만여 곳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위반 시설 1781곳에서 도료나 마감재료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사례 89.2%인 1588곳으로 조사됐다. 도료 및 마감재료의 중금속 기준은 납 질량분율 0.06% 이하, 납·수은·카드뮴?6카크롬의 질량분율 합이 0.1% 이하다.

모래 등 토양의 기생충알(란) 검출, 금지된 목재용 방부제 사용, 합성고무 바닥재의 기준 초과도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도점검 결과 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을 해당 지자체 및 교육청에서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20일 기준 89.4%인 1593곳이 개선을 완료했다.

나머지 188곳은 6개월의 개선 기간 내에도 개선을 완료하지 않아 환경부는 오는 23일 명단을 환경부 누리집, 케미스토리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활동공간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청 등과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기준 위반시설은 개선명령,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조속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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