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씨 고아가 돌아온다” 내달 4일 명동예술극장서 개막

“조씨 고아가 돌아온다” 내달 4일 명동예술극장서 개막

기사승인 2018. 08. 23. 13: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각종 연극상 휩쓴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하성광·장두이 출연
[국립극단]조씨고아,복수의씨앗_2017공연사진
연극 ‘조씨 고아,복수의 씨앗’의 지난해 공연 모습./제공=국립극단
각종 연극상을 휩쓴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이 내달 4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원작은 중국 원나라의 기군상(紀君祥)이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수록된 춘추시대 조씨 가문에 관한 이야기를 희곡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억울하게 멸망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을 살리기 위해 자식까지 희생한 필부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진(晉) 나라 시절 장군 도안고는 권력에 눈이 멀어 조씨 집안을 멸문하고자 한다.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조씨 집안 혈육은 가주 조삭의 갓난아기뿐. 조삭의 친구 정영은 자신의 자식을 희생하면서 ‘조씨 고아’를 살린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도안고는 정영을 자기편으로 믿고 조씨 고아를 양아들로 삼는다. 20년이 지나 조씨 고아가 장성하자 정영은 지난날을 고백하며 복수를 부탁한다.

연출가 고선웅이 직접 각색·연출한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은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복수라는 무게감 있는 서사에 특유의 연극성과 재치 있는 대사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절절한 연기로 수많은 관객을 울린 필부 ‘정영’ 역의 하성광과 장두이, 이영석, 유순웅, 이지현 등 초연 때부터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에 출연한 배우들이 대거 함께한다. 또 2017년부터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활동한 배우 정새별이 ‘공주’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