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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되면 평양 가겠다…남북관계 풀어갈 대화 희망”

이해찬 “당대표 되면 평양 가겠다…남북관계 풀어갈 대화 희망”

기사승인 2018. 08.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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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하루 전 기자간담회…"혁신성장, 상당한 시간·자본 필요"
질문에 답하는 이해찬 당 대표 후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4일 “당대표가 되면 여야 합동 방문단을 꾸려 평양에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양이나 개성, 금강산을 여러 번 다녀왔고 당시 정책위의장으로서 법률 예산을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평양에 있는 고위층을 많이 알고 있는데, 그분들을 만나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깊이 있는 대화를 하려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의원, 당원들이 제일 많이 요구하는 것은 당 개혁노선을 강화해 달라는 것이며 적폐 청산, 당 단합과 혁신 요구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공정하고 현대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다음 당대표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지표 악화 등 경제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라든가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도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려운 계층에 소득을 보장해주는 것과 새로운 경제 활로를 찾는 것이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에 대해선 “저도 국가를 운영해본 경험에 의하면 혁신성장이라는건 상당한 시간과 자본투여와 노동력 증가가 있어야한다”며 “몇년동안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했다.

규제완화와 관련해 이 후보는 “부동산 같은 것은 규제를 안 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지 않나”라며 “신규산업이 진입해야 하는데 기존 관념때문에 안되는 건 규제를 완화해야하고, 다만 국민 안위에 관련된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은산분리 관련 이견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과 대화해 타당한 조건을 걸어 필요하다면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야당과의 협치 문제에 대해 이 후보는 “ 당장 민생 관련 부분은 여야 협치가 잘 될 것 같다”면서도 “판문점선언 비준은 여야 간 전면적 협치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선거전 막바지에 불거진 후보 캠프 간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해 “예전에는 계란을 던지고 몰골사나운 현상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후보들 간 그런 것도 없고, 비교적 괜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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