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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형 스토닉 이파오 출시...“파격적인 가격 시선강탈”

기아차, 중국형 스토닉 이파오 출시...“파격적인 가격 시선강탈”

기사승인 2018. 08.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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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중국형 스토닉 이파오(KX1)를 출시하고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저 6만9800 위안(약 1139만 원)까지 낮춘 가격으로 경제성·실용성을 극대화해 중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이파오 출시회 가격
22일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파오 출시회. 둥펑위에다기아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 사진 제공 = 둥펑위에다기아
기아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22일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출시회를 열고 이파오를 공개했다.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설정한 이파오의 출시회는 ‘재미를 즐기러 가자(享趣就去)’라는 론칭 슬로건에 맞춰, 왕홍(網紅: 인터넷 방송 스타)들이 생방송으로 파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 이파오가 무대에 등장해 각종 사양이 발표될 때는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진병진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출시회에서 “이파오는 젊은 층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Car Lifestyle)에 대응해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고성능, 고품질, 트렌디 SUV”라며 “젊고 다이내믹하며 현대적인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파오 출시회 기아
진병진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오른쪽 두번째)와 기아차, 둥펑위에다기아의 주요 임원들 / 사진 제공 = 둥펑위에다기아
이파오는 스토닉의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중국 시장에 맞춰 차체를 미세하게 다운사이징 했다. 파워트레인은 카파 1.4 MPI 엔진에 5단 MT, 6단 AT 변속기를 탑재했다. 편의사양으로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AVND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을 갖췄고, 안전사양으로 차체자세제어장치(ESC),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경사로밀림방지(HAC), 경사로저속주행장치(DBC) 등이 적용됐다.
이파오2
둥펑위에다기아 이파오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이파오 출시는 중국 현지 교민들에게도 자동차 구매에 있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단 MT 변속기 모델이 6만9800 위안, 6단 AT 변속기 모델이 7만9800 위안(약 1302만 원)으로 책정된 가격이 먼저 시선을 끈다. 이날 발표된 연비는 100km 당 5.4L(약 18.5km/L)로 경제성을 한껏 끌어올렸고, 수납공간을 최대한 살려 실용성도 강화했다. 중국 생활을 하는 교민들에게 최근 위안화 대비 원화 환율이 다소 내려간 것과 맞물려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한편, 이파오 출시로 SUV 라인업을 완성한 둥펑위에다기아는 향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출시를 통해 전환기에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노린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0년까지 소형 SUV 전기차 모델 등 4종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파오 출시회
‘재미를 즐기러 가자’ 론칭 슬로건을 건 이파오 출시회 현장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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