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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한류’ 아세안지역 농식품 수출 훨훨

‘K-POP 한류’ 아세안지역 농식품 수출 훨훨

기사승인 2018. 08.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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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한류에 힘입어 아세안지역에서의 한국 농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출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K-POP 등 한류 확산과 연계해 아세안 지역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세안 지역의 농식품 수출은 6억6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신선 농식품 수출은 48.7% 늘었다.

이와 관련 신남방정책의 중심인 베트남에서는 한국 과일이 인기 선물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배와 포도, 딸기가 각각 748만달러, 23만4000달러, 220만2000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44%, 112%, 66% 증가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 홍보대사인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의 영향으로 지난 달 열린 하노이 K-Food Fair’ 수출상담회에서 컵 떡볶이 한 품목만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한국 신선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올해 새로 문을 연 ‘K-Fresh Zone’ 등 유통채널 다변화로 딸기 수출이 470만달러로 12.8% 늘었고, 라면도 120만달러를 기록해 15.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주력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성장잠재력이 큰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시장다변화를 추진해 신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별 집중 마케팅을 통해 제2의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시장진출 의사가 있는 ‘시장단변화 선도업체’ 100개사를 선발해 제품개발·브랜드 컨설팅·거래선 발굴 등을 종합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일럿 요원, 시장개척단 등을 전략국가에 사전 파견해 시장조사, 유망 바이어·유통업체 등 네트워크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정부-민간 협력을 통해 기획수출을 확대하고, 이미 진출한 국내 대형 유통망을 활용해 동남아 지역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현지 유통채널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80개 이상 한국농식품 상설판매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세안게임’을 농식품 수출 확대 계기로 적극 활용 중이다.

이와 관련 아시안게임 전후 K-Food 상설홍보관을 설치, 판촉하고, 말레이시아 등 권역별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K-Food Fa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해 신선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별 현지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상품개발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의 연간 신생아 수가 각각 1700만명, 100만명임을 감안해 영유아·간편식 등의 상품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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