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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예산안 14조6480억…쌀 변동직불금 5052억 감액

농식품부, 내년 예산안 14조6480억…쌀 변동직불금 5052억 감액

기사승인 2018. 08.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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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1500억원 가량 증액됐다. 단 쌀 변동직불금 분야 예산은 5000억여원 줄었다.

농식품부는 28일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안 규모는 올해대비 1484억원 증액된 14조648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년 후계농 육성과 스마트 팜 확산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 확충 △농업인 소득안정으로 사람 중심 농정 구현 △농업·농촌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설정했다.

우선 청년 창업농 종합지원체계 구축 관련 예산은 올해 1조508억원에서 1조2494억원으로 23.2% 증액했다.

첨단 기술 융합 스마트 팜 확산 관련 예산도 4323억원에서 5642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이와 관련 4개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조성하는데 359억원을 투입한다. 자동 사료급이·환경관리 등 스마트 축산 확산을 위해 713억원 예산을 책정했다. 올해 489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자동화된 생산, 분뇨 등 환경 제어 시스템 구축된 스마트축산시범단지 2개소를 신규 조성하는데 53억원의 예산을 조성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벤처와 청년 일자리 산실로 육성하고, 종자·곤충·바이오 등 고부가 생명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상품화, 수출 지원 및 R&D 확대 등 예산도 9531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9473억원에 비해 0.6%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망 강화와 공익형 직불제 확충 관련 예산도 2조3078억원 편성했다. 올해(2조711억원) 대비 11.4% 증액한 것이다.

이와 관련 농작업 중 사고로부터 안전망 확충을 위해 취약농가 6만5000여명에게 보험료의 70%까지 지원하고,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포획시설 지원도 3억원을 투입, 500개소를 대상으로 신규로 추진한다.

밭농업직불금과 조건불리직불금 예산도 올해 1937억원, 506억원에서 각각 2078억원, 546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를 통해 공익형 직불제를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단 올해 8090억원에서 8028억원으로 감액된 쌀 고정직불금의 경우 논 면적 감소를 반영해 지원하고 쌀 값 안정 추세를 감안해 변동직불금 예산도 1조800억원에서 5775억원으로 50% 넘게 줄었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 및 복지 확산 예산도 74억원에서 136억원으로 84.5% 증액했고, 축산 사육환경 개선과 환경관리 강화에도 97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농촌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1조3474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올해(1조3096억원) 대비 2.9% 늘어난 것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차질없는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와 현장농업인 등과 적극 소통하고 사업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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