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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단체, 높은 ‘만리장성’에 무릎…준결승서 중국에 0-3 패

한국 여자탁구 단체, 높은 ‘만리장성’에 무릎…준결승서 중국에 0-3 패

기사승인 2018. 08.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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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간다<YONHAP NO-2316>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전지희가 공을 받아내고 있다./연합
한국 여자탁구가 만리장성 앞에 결국 무릎 꿇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만난 세계 최강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배하며 결승진출이 좌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무너졌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6회 연속 금메달을 따고 이번에 7연패를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맞아 중국 출신 귀화선수인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에 서효원(한국마사회)을 내세웠다.

주전 양하은(대한항공)이 전날 싱가포르와 8강전 후 심한 장염 증세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이날 새벽 병원 응급실까지 찾으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은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효주를 대신 투입했다.

첫 게임에서는 에이스 전지희가 주위링과 맞섰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전지희는 3세트를 11-7로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4세트를 5-11로 내줘 첫 게임을 빼앗겼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최효주가 천멍을 맞아 선전했다. 하지만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한 최효주는 천멍에게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3세트를 내리 내줬다. 이어 세 번째 서효원도 왕만위에게 1-3(7-11 11-3 9-11 6-11)으로 져, 여자탁구팀의 금메달 여정은 마무리됐다.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하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4년 전 안방에서 열린 인천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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