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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 도전장 낸 니콘 “韓 카메라 시장, 미러리스 비중이 60%”

소니에 도전장 낸 니콘 “韓 카메라 시장, 미러리스 비중이 60%”

기사승인 2018. 08. 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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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니콘 모델들이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Z7(왼쪽)과 Z6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이 소니가 장악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소비자들이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더 선호하면서 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니콘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의 신규 Z(제트) 마운트를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7’과 ‘니콘 Z6’ ‘NIKKOR Z 렌즈 3종’ ‘마운트 어댑터 FTZ’를 공개했다. Z7은 370만원대, Z6은 250만원대로 각각 9월 말과 11월 말에 출시된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사장은 “기존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DSLR과 신규 라인업인 미러리스 두 가지 시스템을 통해 성장세가 뚜렷한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콘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유독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우며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카메라다. 다만 성능 면에서는 DSLR이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 정설이었다. 그러나 소니가 2013년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인 이후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DSLR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사장은 “전 세계 카메라 시장에서 DSLR의 비중은 줄고 있는 반면 미러리스 점유율은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한국 시장은 미러리스의 비중이 60%에 달한다”고 말했다. 니콘에 따르면 한국의 미러리스 카메라의 비중은 전 세계 평균인 40%보다 높다.

니콘에 이어 캐논도 미러리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캐논은 현재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0, M200, EOS, M5, M6를 출시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코리아와 파나소닉코리아도 올 상반기에 각각 마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국내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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