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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첫 AG 4강에 현지 전역 뜨겁게 달아올라 …“박항서 사랑해”

베트남 축구, 첫 AG 4강에 현지 전역 뜨겁게 달아올라 …“박항서 사랑해”

기사승인 2018. 08.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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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강, 결승골 주인공과 인사하는 박항서 감독
27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이 확정되자 박항서 감독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출처=/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7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현지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날 시리아와의 8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동안 2차례의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8강을 넘어서 4강 진출까지 성공하자 베트남 전역의 열기가 한국의 2002년 월드컵 당시를 떠올리게 할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베트남 매체 징 뉴스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들은 4강이 확정되자 거리로 쏟아져 나와 오토바이 등에 올라타고 자국 국기를 세차게 흔들었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도 4강 진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이 다시 한번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이 경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베트남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게시물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현지 팬들은 그가 올린 게시물에 “지금까지 해준 것에 감사하다, 사랑한다”, “선수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경기 직후 국영 TV를 통해 박 감독을 비롯한 훈련위원회·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에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항서 매직 뉴스로 도배된 베트남 언론<YONHAP NO-1940>
사상 첫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진출 뉴스로 도배된 베트남 온라인 매체들 사진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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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박항서 감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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