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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편입 앞둔 아주캐피탈, 상반기 실적 ‘파란불’

우리은행 편입 앞둔 아주캐피탈, 상반기 실적 ‘파란불’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18. 08.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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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순이익추이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아주캐피탈의 상반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껑충 뛴 것이다. 우리은행도 아주캐피탈 호실적을 조심스레 반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주사 전환에 맞춰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지주들이 캐피탈 등 비은행업 계열사를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는 만큼, 아주캐피탈 실적 개선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은행·카드·보험사에서도 자동차 할부업에 진출하고 있어 업권 안팎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아주캐피탈도 신사업 등 새로운 수익창출에 대한 고민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단 분석도나온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주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56억원과 비교하면 50%가량 폭등했다. 이번 실적 개선으로 아주캐피탈은 하나금융지주계열인 하나캐피탈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란 예상이다.

최근 새롭게 갱신된 신용등급평가도 꽤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아주캐피탈 신용등급(A)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앞서 지난 5월 나이스신용평가도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아주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업계에선 상반기 아주캐피탈의 성장세에 대해 우리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랐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되면 아주캐피탈이 자회사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신용평가사들은 우리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자금조달 등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미 포화상태인 캐피탈 시장은 풀어야 할 과제다. 최근 KB·신한·하나 등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계 지주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은행은 물론 보험·카드사까지 자동차 할부업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피탈사 간 경쟁은 물론, 타업권과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향후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차 시장에 집중하기보다는 중고차 영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들이 이미 선점한 신차 영업에서 벗어나 중고차·렌트사업 등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다른 기업금융 등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캐피탈 시장이 포화된 만큼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신사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단 지적도 나오지만, 금융당국의 규제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캐피탈업 내외부에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신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완화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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