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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터키 금융기관 20곳 신용등급 강등

무디스, 터키 금융기관 20곳 신용등급 강등

기사승인 2018. 08.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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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EY-ISTANBUL-LIRA TUMBLE <YONHAP NO-4207> (XINHUA)
28일(현지시간) 무디스가 터키 은행 18개를 포함해 금융기관 20곳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 남성이 터키 리라 화폐를 세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터키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지 약 열흘 만에 금융기관 20곳도 추가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28일(현지시간) 터키 은행 18곳과 금융회사 2곳의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최근 터키 리라화 약세로 이들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리라화 가치는 이달 들어 연초 대비 약 40% 폭락했다. 투자자 사이에서 타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통제하는 통화정책 우려가 커지는 데다 터키에 구금된 미국 목사의 석방 문제를 놓고 미국과의 갈등도 이어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7일 터키 위기가 신속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a2’에서 ‘Ba3’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같은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터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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