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폰은 갤럭시 S9”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폰은 갤럭시 S9”

기사승인 2018. 08. 31. 11: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그래픽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 현황./그래픽=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9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 S9플러스가 뒤를 이었고, 중저가 모델 2종이 10위 안에 들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 상위 10개중 7개가 삼성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약 한달 가량 빠르게 전략 모델 S9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상반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펼쳤으나 기대보다 낮았던 예약판매량과 전작에 비해 부진한 초기 판매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LG의 상반기 전략 신모델의 출시 지연으로 인해 경쟁이 될만한 신규 모델의 출시가 없었고,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 최초로 통신사를 통하지 않은 자급제 모델을 선보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듀얼카메라와 6GB 램을 장착한 S9 플러스는 2위에 올랐다.

중저가 모델 2종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갤럭시 A8 2018은 갤럭시 최초의 전면 듀얼카메라로 셀피 촬영 기능을 내세우는 동시에 ‘삼성 페이’ ‘빅스비’ 기능을 탑재하고 기어VR과의 호환이 가능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 중심으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X와 8으로 3위, 4위를 기록했고 8플러스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총 3개의 애플 모델이 10위권에 들었다.

아이폰 X는 150만원에 달하는 높은 출고가와 노치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며 초반 인기가 다소 시들했으나, 마니아 수요층을 중심으로 아이폰 8과 함께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는 상반기 G7 씽큐(ThinQ)의 출시를 5월로 늦추면서 2분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3월초 출시한 X4 시리즈의 반응이 좋아 X4는 12위를 기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새로운 기능과 최고 사양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가격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과 동시에, 또 하나의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프리미엄 폰에서만 가능했던 모바일 결제 기능과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의 A8 2018이나 LG페이를 기능을 추가한 LG X4는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기능을 담아 소비자들을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