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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료·인테리어…상가 차별화 경쟁 ‘치열’

교육·의료·인테리어…상가 차별화 경쟁 ‘치열’

기사승인 2018. 09. 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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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_투시도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 투시도./제공=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상가 투자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유치를 위한 건설사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하다.

건설사들은 교육이나 의료 서비스 등을 연계하거나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선보여 상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7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2만7724건으로 지난해 동기(20만 7638건) 대비 9.7%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3만9082건이 거래돼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계는 상가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로 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꼽고 있다.

특히 과거 획일적인 박스 형태로 구성돼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투자수요를 끌어 모았던 상가와 달리 최근에는 입지뿐 아니라 차별화된 콘셉트 및 설계로 상가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상업시설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차별화된 상가의 인기는 두드러졌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경리단길 등을 모티브로 북유럽풍으로 꾸몄다. 이에 지난 6월 말 진행된 입찰에서 총 117실 모집에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곧 분양되는 차별화된 상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는 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상업시설인 ‘파크 에비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가는 유치원, 초·중·고교 등이 밀집된 단지 내 에듀존 바로 앞 자리에 자리해 있어 교육 밀착형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지상 1~2층으로, 총 76개 점포이며, 대다수가 전용 30~70㎡대로 공급된다.

가경코스모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준주거용지C1-8-2에 ‘송파 센트라포레’ 상가를 공급한다. 이 상가는 테라스 특화 설계를 적용해, 상가 내 산책광장, 스카이 정원, 메이플 쉼터 등을 꾸민다. 연면적 8451.11㎡,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이뤄진다.

서희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이 상가는 스트리트형 데크상가 특화 설계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개방성과 접근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가는 총 47실 규모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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