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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512억달러, 8.7% 증가…1~8월 누적 사상 최대

8월 수출 512억달러, 8.7% 증가…1~8월 누적 사상 최대

기사승인 2018. 09. 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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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수출이 512억달러로 잠정 집계되며 올해 1∼8월 누적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8.7% 증가했으며, 1∼8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3998억달러에 달한다.

이런 추세가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이어지면 연간 수출이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수입은 443억달러로 작년보다 9.2%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44.2%)와 액화천연가스(39.4%) 수입이 크게 늘었고, 가솔린 승용차(22.5%)와 의약품(5.3%) 등이 늘었다.

무역흑자는 69억달러로 7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국제유가와 주력제품 단가 상승을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46.3%), 반도체(31.5%), 철강(20.7%), 석유화학(17.0%), 일반기계(16.3%), 컴퓨터(11.7%), 디스플레이(4.4%), 섬유(2.4%), 자동차부품(0.5%), 자동차(0.5%) 등 10개 품목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27.0%), 중국(20.8%), 베트남(16.0%), 일본(15.0%), 아세안(12.0%), 중남미(8.5%), 미국(1.5%) 등 7곳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산업부는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이 하반기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신흥국 경기 취약성 등은 하방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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