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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AG 3연패…공격의 중심 ‘넥벤져스’

한국 야구 AG 3연패…공격의 중심 ‘넥벤져스’

기사승인 2018. 09. 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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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끈 '최강 히어로즈'<YONHAP NO-6501>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을 마치고 넥센 히어로즈 출신인 이정후, 김하성, 최원태, 박병호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 야구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야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번의 대회에서 총 5번의 우승을 일궈내며 ‘야구 강국’의 입지도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눈에 띈 것은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활약이다. 일명 ‘넥벤져스’로 불리는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 등 넥센 선수들은 상위 타선에 포진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다.

이정후는 대표팀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리그 수위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외야진에서 우타자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선이 불발됐다. 하지만 선수선발 논란과 선발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선수교체가 단행되면서 극적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드오프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이번 대회 치른 전경기에서 1번타자로 나서 끊임없이 중심 타선 앞에 밥상을 차렸다. 6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하면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번 대회 타율 4할1푼7리 10안타, 2홈런, 7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조선의 4번타자’ 이름을 전 아시아에 각인시켰다. 지난달 31일 슈퍼라운드 중국전에서는 10-1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3점 홈런을 때렸다. 앞선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는 3회초 중월 솔로포를, 조별예선 3차전인 홍콩전에서는 21-3 대승의 대미를 장식하는 9회초 솔로포 등 연속 홈런을 쏘았다.

김하성은 이번 대회 고열과 복통, 장염증세로 고생을 했다. 경기는 물론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두 경기에서 빠졌다. 하지만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며 내야 수비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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