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집권여당 고위인사, 중국 ‘왕치산’ 초청

일본 집권여당 고위인사, 중국 ‘왕치산’ 초청

기사승인 2018. 09. 02. 16: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본 고위 정치인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을 일본으로 초청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일본 NHK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이를 두고 중·일 유대관계가 강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SCMP에 따르면 일본 집권당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우리는 왕 부주석이 이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치산은 시 주석의 반부패 사정에서 주도적으로 이끌며 시 주석의 오른팔 역할을 도맡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은퇴했으나 올해 3월 국가부주석으로 복귀했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국가부주석으로서 외교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왕 부주석이 일본을 방문한다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중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CMP는 중국 외교 관측통들은 일본이 왕 부주석을 초청한 것을 두고, 아베 총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신호로 봤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2일자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5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일로 중일 관계는 완전히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단언했다. 또한 “방중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 후엔 시진핑 국가주석을 일본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