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수단 기수로 뽑힌 남측 여자 탁구 서효원과 북측 남자 탁구 최일이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공동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병화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였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6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4년 뒤를 기약했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는 제18회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려 대회 기간 활활 불타올랐던 성화를 껐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이날 폐막식에서 한국과 북한은 지난 달 18일 개막식에 이어 또 한 번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북 단일팀의 원조 종목인 탁구 선수들이 폐막식에서는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었다. 남측 서효원(31)과 북측 최일(25)이 공동기수로 폐막식을 장식했다.
폐막식 공연에서는 동남아에서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아이콘이 나와 인도네시아 특급 스타들과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 58개, 동 70개를 획득했다. 중국, 일본에 이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3회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