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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9절 열병식 규모 2월 건군절 수준…ICBM 없을 듯”

“북한 9·9절 열병식 규모 2월 건군절 수준…ICBM 없을 듯”

기사승인 2018. 09. 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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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정권수립일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는 9일 열병식이 올해 2월 8일 열린 건군절 70주년 열병식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캐나다-북한 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하는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2월 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북한 열병식 준비 모습. 사진출처=마이클 스페이버 트위터(@mpspavor)
북한 정권수립일(9·9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는 9일 열병식이 올해 2월 건군절 열병식과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달 22일 촬영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루이스 소장은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에 탱크와 자주포, 트럭, 대공 미사일, 로켓 발사대 등 99개 장비가 배치됐다”면서 “9·9절 열병식은 건군절 열병식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단거리 미사일은 건군절보다 적은 20기가량만 식별됐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현재까지 준비하는 징후가 없다고 전했다. 루이스 소장은 “무기를 숨겨놨다가 열병식 당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는 단지 추측일 뿐”이라고 했다.

앞서 올해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군(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은 대규모·고강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 달리 지난 열병식에 비해 내용 구성·진행 시간 등이 축소됐다.

당시 북한이 열병식을 조용히 치른 이유에 대해선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만들어진 평화 분위기 등 국제사회 시선을 의식해 강대강 대치를 피하는 한편 대내용 목적에 비중을 두고 진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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