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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니 대통령, 9일 국빈방한..문재인 대통령과 10일 정상회담

조코위 인니 대통령, 9일 국빈방한..문재인 대통령과 10일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8. 09. 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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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9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보고르 대통령궁 테라타이 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10일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사무국이 소재한 국가이자 우리나라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달러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경제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2억6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대국으로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남·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서 남북 단일팀 참가 등에 협조하는 등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역·투자, 인프라, 농업, 보건,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간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아세안을 중심으로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상호방문을 실시한 아세안 국가가 된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우호협력 관계 및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뿐 아니라 MIKTA 차원의 협력강화 등 우리 외교를 더욱 다변화·다원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IKTA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멕시코, 터키, 호주 등이 참여하는 중견국간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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