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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적극 나서야…의원들과 상의후 결정”

손학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적극 나서야…의원들과 상의후 결정”

기사승인 2018. 09.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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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직 인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우리 당이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의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손 대표는 “국제 관계도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 의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본적으로 남북평화 문제에 우리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의 협치 제안에 대해 손 대표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청와대 중심의 정치를 해나가고 있지 않나”면서 “청와대에서 정책에 대한 권력을 국회와 내각으로 내려주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손잡고 ‘제3지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데 대해 “지금은 정계개편을 이야기할 계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손 대표는 “유 의원이나 평화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를 걸고 같이 해나가자는 것은 귀하게,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손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의 한 축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되고 저도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단순히 일반 저소득층 소득을 늘려 성장하는 것만 갖고는 안 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좀 더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신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김삼화 의원을 수석 대변인으로, 채이배 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손 대표는 “처음부터 강조해온 것이 당의 화학적 결합”이라며 “당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저와 가장 가깝게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정책위의장 인선은 능력을 가장 우선시하되, 당 화합과 내부적 혁신을 기준으로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의논해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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