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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손학규 판문점 선언 비준 협조 발언에 “黨, 신중한 대처방향과 안 맞아”

지상욱, 손학규 판문점 선언 비준 협조 발언에 “黨, 신중한 대처방향과 안 맞아”

기사승인 2018. 09. 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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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지상욱 정책위의장<YONHAP NO-1334>
김동철(왼쪽),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연합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4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와 관련 손학규 대표가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신임 당 지도부는 대표의 돌출발언에 대해 지도부의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완전한 비핵화 없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은 UN안보리와 미국 대북제재 원칙에 위배되며, 국민들에게 얼마나 경제적 부담이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북한에 백지수표를 써주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또 그간 비준논의에 대해서 바른미래당이 견지해 온 신중한 대처 방향에도 맞지 않으며, 더욱이 대표 취임 후 하루만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나온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본적으로 남북 평화 문제에 있어 바른미래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4·27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 역시 적극 나서야 된다는 생각인데, 다만 국제적인 관계도 있고 해서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내 의원들과 같이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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