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문일답] 정의용 “한반도 비핵화·평화구상 협의…문 대통령 친서 휴대”

[일문일답] 정의용 “한반도 비핵화·평화구상 협의…문 대통령 친서 휴대”

기사승인 2018. 09. 04. 18: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방북 일정 브리핑 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대북특사로 평양에 파견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마친 뒤 방북 일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5일 평양을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상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정의용 수석 특사 일문일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이나 만찬 등이 확정됐는가? 이후, 방미할 계획은?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은 확정되지 않았다. 평양에 도착한 이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북 후 미국 방문 문제는 북한을 다녀와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계획인가?
“남북관계 발전은 비핵화와 함께 간다. 남북관계 발전은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본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핵 위협도 감소됐고 비핵화 합의한 것도 있어서 그런 경험을 살려나갈 생각이다.”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 간 종전선언에 공감대가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초입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금년 중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도록 게속 노력할 것이다.”

-미국과 어떤 메시지를 전한 게 있는가? 대통령의 친서는 가져가나? 또 이후 일본에 가서 설명할 계획이 있는가?
“미국과는 늘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특사단 방문 과정에서도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 진행했다. 대통령의 친서는 휴대할 예정이다. 일본 방문은 특사단 이후 검토하겠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가 늦어지고 있는데 관련 논의가 진척되고 있는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물리적 준비는 사실상 완료됐다. 구성과 운영 합의서 문안도 마련됐다. 다만 개소식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대해 북측과 조율하고 있다. 특사단 방북 결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