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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대북특사 파견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대북특사 파견 등 논의

기사승인 2018. 09. 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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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금이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위한 중대시점"
트럼프 "평양회담, 북·미 합의 이행 위해 성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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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9시부터 50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두 정상은 북·미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과 이달 중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이 정확히 1년 전”이라고 상기하며 지금까지 북핵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이뤄진 많은 진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임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중대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특사단 방북)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에서 열릴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과 향후 대화 등을 위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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