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 방북과 관련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오길 바란다. 비핵화를 확실히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대북평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다만 정부가 조급증을 가져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꼭 중간에서 운전자 역할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조급증, 성급증이 자칫 한미 간 신뢰관계에 의문을 품게 만들 수 있다”면서 “그것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선 “정부가 경제에 대한 기조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만 되뇌이고 혁신성장 말한할 게 아니라 경제는 시장이 하는 것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란 확실한 철학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기업이 정부를 무서워하지 않고 활력있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든다”며 “정부는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규제개혁 당부차 국회를 찾은 것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상황”이라며 “착잡했다”고 개탄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정책위의장으로 현역 의원인 권은희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현재 공석으로 비어있는 지역위원장 인선을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