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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수일 내 수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수일 내 수령”

기사승인 2018. 09. 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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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 통해 전달 받을 것"
"김 위원장 나에 관한 말, 트럼프 행정부 내 비핵화 희망 제안, 매우 긍정적"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수일 내에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최근 제안을 통해 “그(김 위원장)가 나에 관해 말한 것과 트럼프 행정부 내에 비핵화를 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은 매우 긍정적 언급”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빌링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수일 내에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최근 제안을 통해 “그(김 위원장)가 나에 관해 말한 것과 트럼프 행정부 내에 비핵화를 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은 매우 긍정적 언급”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가 오는 중이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김 위원장의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실현 희망이라는 비핵화 시간표(timeline)를 의미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친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사단이 김 위원장에 전달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회신 성격으로 보인다.

앞서 정 실장은 지난 6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그런 점을 분명히 했다”며 “북·미 협상에 어려움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 실장이 방북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남긴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며 “정 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며, 김 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도 (볼턴 보좌관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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