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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여제’ 윌리엄스에 2-0 압승…일본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오사카 나오미, ‘여제’ 윌리엄스에 2-0 압승…일본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사승인 2018. 09. 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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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 <YONHAP NO-1397> (USA TODAY Sports)
오사카 나오미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
20세 신예 오사카 나오미(19위)가 일본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오사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달러·약 590억원)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를 2-0(6-2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우승상금은 380만달러(약 42억7000만원)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아시아 국적 선수가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남자단식 최고 성적은 2014년 US오픈 니시코리 게이(일본)의 준우승이다.

이날 오사카는 1세트 게임스코어 0-1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3으로 오사카가 앞선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심판에게 과도한 항의를 하면서 ‘게임 페널티’를 받아 5-3으로 벌어졌고 이는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번째 정상에 오르며 마거릿 코트(호주·은퇴)의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으나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특히 윌리엄스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이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그는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으며 호주오픈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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