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뜨고’ 타이거 우즈는 ‘제자리걸음’

기사승인 2018. 09. 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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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타이거 우즈가 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스틴 로즈가 세계 랭킹 1위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첫날(8언더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이날 6언더파 64타로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가 된 로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형성한 공동 2위 그룹(16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로즈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로즈가 우승하면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이날 2~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친 로즈는 지난 5월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이자 투어 통산 10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우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12언더파 198타의 우즈는 공동 11위로 마지막 날 5타 뒤진 로즈에 역전승을 노린다.

안병훈(27)은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하던 안병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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