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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 9·9절 축전 “함께 손잡고 지역 평화·안정 촉진”

시진핑, 김정은에 9·9절 축전 “함께 손잡고 지역 평화·안정 촉진”

기사승인 2018. 09. 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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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축전 보내
손 맞잡은 북중 정상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월 20일 게재한 북중 정상의 연회 모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 출처 : 노동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 혈맹 관계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9일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라고 시작한 축전에서 “최근 위원장 동지는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경제·사회 발전 등 분야에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중요한 성과들을 이룩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은 새로운 역사적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중·조(북·중)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웃나라)”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정성껏 키워온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당과 정부는 중·조친선, 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중·조 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 세 차례 북·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나는 위원장 동지와 함께 손잡고 중·조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통해 두 나라와 인민에게 더 많은 복리를 가져다 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친선적인 성격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우리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인 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건설적인 협조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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