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SW·IP 민간일자리 11만개 만든다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SW·IP 민간일자리 11만개 만든다

기사승인 2018. 09. 11. 12: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7차 일자리위원회 개최…일자리 창출 대책 논의·의결
2018091101000737800058321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7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hoon79@
정부가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SW)·지식재산(IP) 분야에서 민간일자리 11만2000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예산 6187억원을 투입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고령화 시대에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헬스 분야와 청년 고용효과가 높은 소프트웨어 분야, 국가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지식재산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의결했다.

우선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미래신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을 첨단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와 국내외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넓힌다.

또 바이오헬스 벤처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해 2022년까지 연간 창업기업을 900개로 확대한다.

바이오의약품 현장전문 인력 및 의과학자·글로벌 인재 등을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을 선도할 우수인력 1만명을 양성한다.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활용과 정밀·재생 의료 등 미래 신기술을 육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선도 SW 인재 육성 △SW 혁신기업 성장환경 조성 △SW 중심 경제·산업체제 전환 △SW 산업 생태계 혁신을 추진한다.

대학 SW 교육 혁신 모델을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충해 SW 실무 인재를 4만명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SW 인재의 창업·성장을 위한 거점 조성과 자금을 지원하고 SW 고성장기업 1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지식재산 기반 민간일자리의 경우 특허·디자인 등 IP 분야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대학·기업이 3자협약을 체결해 대학이 IP교육을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한 학생을 기업이 채용하는 취업연계형 IP 인재양성 사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서비스업 성장을 지원해 고용을 확대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IP 기반 혁신 성장을 촉진한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4만2000개와 SW 분야 2만4000개를 창출하고 IP 분야는 직접 일자리 1만1000개, 기업 성장을 통한 간접 일자리 3만5000개를 만들 방침이다. 내년 투입 예산은 바이오헬스 1881억원·SW 2900억원·IP 1406억원이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는 신규 취업자 증가가 이뤄지지 않는 국민의 우려에 응답해야 한다”며 “일자리 예산은 철저히 고용 친화적으로 집행돼야 한다. 하강 국면 산업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필요하고 재계와 정부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일자리위원회는 민간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다음 회의에선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 방안이 논의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말 열릴 8차 일자리위원회는 위원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