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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 속, 테마주에 ‘또’ 흔들리는 투자자

증시 부진 속, 테마주에 ‘또’ 흔들리는 투자자

장일환 기자 | 기사승인 2018. 0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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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부터 가상화페주 등 열풍
메르스 발생하자 관련업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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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요 사례만 쳐도 4번째다. 국내 주식시장이 실체가 없는 테마주에 요동을 친 횟수다. 3년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오공·웰크론·파루 등 제약회사나 진단키트 제조기업, 마스크 업체 등은 이미 11일 하루동안 30% 가까이 반등했다. 반면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피해가 컸던 여행주·내수 소비주들은 향후 추이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선 테마주 열풍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증시 개장 초에는 가상화폐 테마주가 위력을 발휘했다. 가상화폐 테마주는 하루 수천억원씩 거래되며 코스피 대형 종목들의 거래량을 웃돌기도 했고, 거래소 개설 기업 등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의 대책 발표와 실명제 시행으로 열기가 식을 무렵에는 남북경협주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남북 경협주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주가변동률이 110%에 이르며 같은 기간 전체시장의 변동률의 10배 가까이 요동쳤다.

최근에는 보물선 테마주에 이목이 집중됐다. 신일제강이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제일제강이 수혜주로 분류되며 7월 17일 하루에만 30% 가까이 주가가 뛰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경보에도 불구하고 각종 테마주에 증시가 요동치는 것은 별다른 성장동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성장동력이 없어 유동자금을 일부 투기세력이 회수하기 위해 만드는 게 테마주”라며 “테마주는 사실관계나 관련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급등락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메르스 테마주의 상승기간은 최대로 잡아도 질병의 유행기인 6~8주로 만약 보건당국이 성공적인 격리 결과를 발표한다면 유행은 이보다 더 이른 1~2주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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