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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다음달 롯데월드타워 현장검증…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최종 거주지 관련

법원, 다음달 롯데월드타워 현장검증…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최종 거주지 관련

기사승인 2018. 09. 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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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징역 10년 구형받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경영비리’ 관련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휠체어를 타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연합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 결정을 위해 법원이 현장 검증에 나선다. 신 명예회장은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임시 거주하고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장은영 판사는 12일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와 관련해 심문기일을 진행한 후 다음달 15일 오후 2시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다.

신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거주해왔지만, 지난해 7월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자 그의 거처를 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롯데그룹 측은 분쟁을 벌였다.

이에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은 가정법원에 신 회장의 거처를 직권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정법원은 거주지 후보로 꼽힌 장소들을 직접 방문한 뒤 지난해 10월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다만 롯데호텔 신관의 34층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거처를 다시 이전하라고 명했다.

지난달 말 롯데호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신 명예회장의 최종 거주지 문제를 두고 다시 분쟁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자, 법원은 현장 검증을 통해 최종 거주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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