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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기반 B2B 서비스 준비한다”

황창규 KT 회장 “5G 기반 B2B 서비스 준비한다”

기사승인 2018. 09. 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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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MWC 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메탈슬러그’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KT
KT가 내년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커넥티드카·미디어·클라우드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추진동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13일 KT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5가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스쿨·스마트스타디움 등이 있다.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의 원격 진료(헬스케어)·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 실시간 공유·AR 기반의 원격 진단·생산성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영역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차량관제·운전관리·인포메이션·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싱크뷰·옴니뷰·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AR 및 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5G 클라우드 관련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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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T
아울러 황 회장은 5G 시대에 대비해 KT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T는 올 5월 아프리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지난달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업체와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미 칠레의 국가 백본망의 설계·구축·운용을 검증 및 관리하는 자문사로 선정됐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한 논의도 지속하고 있다. 북미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 중이다.

최근에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달 12일에는 미국 LA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황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5G가 2030년 47조8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보안/안전·제조·자동차·미디어 등 10개 산업에서 42조3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나고 스마트시티·스마트오피스 등 4개 기반환경에서 5조4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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