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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2년 만기 85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실적 개선 효과”

한화건설, 2년 만기 85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실적 개선 효과”

기사승인 2018. 09.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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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3.81%대 진입, A급 건설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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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13일 2년 만기 85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자율은 3.819%로 올해 발행한 공모채 중 가장 낮다. 이는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로 2260억원의 수요를 확보해 4.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발행금액을 85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개별민평금리보다 0.75% 낮은 이자율로 공모채 발행을 확정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BBB+(안정적)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A급 건설사 수준의 흥행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4월 4.180%의 이자율로 1년5개월 만기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으며 6월 공모채 발행에서는 4.121%로 낮췄다. 이번 발행에서는 만기를 반년 늘린 2년 만기 공모채를 발행했음에도 3% 후반대 진입에 성공하면서 향후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화건설은 올해 개선된 실적과 이라크 신도시 사업 매출 증가 등 향후 기대감으로 공모채 발행에서 이자율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동지역 해외플랜트의 손실을 대부분 선반영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1699억원의 영업이익과 15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핵심 해외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이라크 내전종결과 유가 상승 등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 공사대금으로 청구한 4억7800만 달러(한화 약 5400억원)를 전액 수령하는 등 사실상 미수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7000억원, 2020년에는 1조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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